신경정신과 상담 3회 차 후기 | "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했던 건 아니었을까"
2021. 3. 23.
바로 어제 3회 차 상담치료가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매주 월요일이 상담 받는 날로 정해졌네요. 한번 다녀오면 아주 크진 않지만 후련한 느낌이 들고, 또 나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에게 아무 눈치보지 않고 속에 있는 얘기를 꺼내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제 상담 가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이번에는 점심시간에 가지 않고 오후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점심 때 약속이 생겨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오후에 다녀오는 게 속 편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그 점심 약속이 급 취소가 됐다는 허무한 이야기 ㅋㅋ) 어쨌든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궁금해하며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2회 차 때와 마찬가지로 한주 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하며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저를 가장 불안하게 만들고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