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연유라떼 | 적당히 달달해서 좋은 커피
2020. 7. 16.
작년까지만 해도 분명 커피를 끊었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꼭 마시게 됩니다. 집에서 아이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기분 전환 삼아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 있더라도, 소소하게나마 확실하게 챙길 수 있는 행복을 찾다 보니 결국 맛있는 음식에 손이 갑니다. 커피가 그중 하나예요. 예전에 커피를 끊기 전까지는 카페에 가면 거의 예외 없이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우유가 섞인 건 마시고 나면 뭔가 배도 부르고 입 안에 남는 텁텁한 느낌도 싫어서 자주 마시지 않았어요. 달달한 커피 중 유일하게 좋아했던 건 스타벅스 돌체라떼, 그리고 아주 가끔 아인슈페너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상황이 완전 뒤바뀌었습니다. 달달한 커피를 우선 순위로 두고, 아주 가끔 아메리카노를 찾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