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쓸모 리뷰 | 기록보다 삶을 대하는 자세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책 | 독서 후기 | 마케터의 영감노트 | 이승희 작가
2022. 12. 29.
'기록'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아요. 사진도 많이 찍지만 저는 글로 기록하는 걸 선호합니다. 티스토리 이전에 브런치 작가 활동을 했었던 것도 저와 제 가족의 삶을 기록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래서 반가웠습니다. 기록의 쓸모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 작가는 어떤 기록을 해왔을까. 기록을 하면서 어떤 감정들을 느꼈을까. 어떤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 모든 기록은 나름의 쓸모가 있다. 내가 찍은 사진, 나의 감정,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무언가를 자유롭게 만들 용기를 북돋는 것 또한 어엿한 기록의 쓸모일 테니. (27쪽) 책을 읽으면서 저는 기록 그 자체에 대한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