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만년필 비교 : 플래티넘 프레피 vs. 모나미 올리카
2020. 2. 5.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갖게 되면, 필기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어떤 필기구를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손글씨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저는 일명 납작펜으로 유명한 지그펜으로 시작했습니다. 익숙치 않은 붓이나 붓펜으로 하는 것보다 평소에 익숙한 펜 느낌의 필기구가 흥미 붙이기에도 좋고 어디서든 연습하기에도 편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러다 넘어간 것이 만년필이었습니다. 가끔 유튜브에서 손글씨 영상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만년필 손글씨를 쓸 때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몇 만원, 비싸게는 몇 십만 원씩 하는 비싼 만년필을 사자니 부담스러웠습니다. 좀 싼 건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꽤 괜찮은 가성비 만년필들이 있더군요. 그 중 눈에 띄었던 게 플래티넘 프레피와 모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