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냈다! 왕초보 7일 완성 손글씨
2019. 11. 5.
지난 겨울의 어느 날, 아이와 놀아주다 손으로 무언가를 그리고 끄적이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생각해 보니 나는 어렸을 적 만화책을 보며 그림 따라 그리기를 좋아했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의 캐릭터들을 특히 좋아했다. 직장 생활 외에 다른 흥미거리를 찾고 있던 터라 나는 당시의 그 감정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나에게 뜻밖의 손재주가 있을지도 몰라. 아니, 그게 없더라도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 손글씨를 써보자. 캘리그라피.'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나는 서점으로 향했고 가장 눈에 먼저 띄었던 손글씨 연습 책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게 바로 였다. 책을 사들고 가서 아내에게 부여주었더니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캘리그라피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