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그리고 이상기온 현상
2020. 1. 9.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날씨가 조금 흐린가 싶었는데 화요일에는 비가 참, 많이도 왔다. 수요일 출근길에도 비가 내리는 듯해서 우산을 챙겨야만 했다. 겨울에 비가 오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 패딩을 입고 출퇴근을 하면서 그렇게 춥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다. 지하철을 타면 오히려 더워서 땀이 났다. 패딩 입은 걸 후회하기도 했다. 한창 추워야 할 1월 중순. 폭설이 아닌 폭우. 게다가 고온 현상까지. 어떻게 된 일일까. 서울은 그나마 이 정도면 양반이다. 사람들이 반팔을 입고 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대구, 부산과 같은 남부 지방에는 봄꽃이 피었다고 한다. 특히 겨울에도 따뜻하기로 유명한 제주도는 한낮 기온이 23.6도까지 올랐단다. 철쭉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