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읽고 느낀 점 3가지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부아c'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글쓰기 관련 책을 읽은 건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긴 하지만 예전만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라는 게 양날의 검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이루고자 하면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계발서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람처럼 될 수 없다는 좌절감 또한 따라오기 마련이더군요. 내가 의식적으로 조급해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요즘은 '남 잘 됐다는 글은 이제 그만 읽자.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서 나아가자' 라고 생각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함께 오디오클립을 제작하고 있는 작가님으로부터 이 책을 소개 받았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잘 소개되어 있다고 강력 추천하시더군요.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라는 제목처럼 이걸로 당장 돈을 벌어보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것보다는 블로그를 어떻게 하면 꾸준히 잘 운영하고, 내가 쓴 글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게 할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요즘 다시 이북리더기가 손에 익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3.1절 연휴를 활용해 완독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에게 와닿았나 떠올려 보니 3가지가 생각납니다.
1. 블로그 글쓰기는 질보다 양이다
- 글을 한 편 한 편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마라.
- 그러면 한 편 쓰는 데 너무 오래 걸리고 결국은 안 쓰게 된다.
- 대신 할 수 있는 한 자주 써라.
-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자주 쓰다 보면 결국 잘 쓰게 될 것이다.
- 되도록이면 일정한 시간에 글을 발행할 것을 추천.
-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잘 인식하게 만든다.

* 이 부분은 얼마 전 읽었던 '더 빠르게 실패하기'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 완벽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허술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내는 방법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2. OSMU 하라
- 블로그 이외에 X, 스레드, 인스타그램 등의 다른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자.
- 특히 X, 스레드는 '글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블로그와 잘 연계된다.
- 블로그 글을 요약해 올리거나, 블로그 글을 쓰기 전 시작 단계의 생각을 올리는 식으로 운영해보자. (one-source multi-use)

* 그동안 트위터(X의 전신)는 왠지 친근감이 안 들어서 사용해오지 않았었는데 여전히 사용자 수가 많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거기서 내 글을 본 사람들이 블로그까지 넘어올 수 있다는 것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 '그렇구나. 짧은 글도 글은 글이지.' 하며 X 계정을 새로 하나 만들었습니다. 하루에 한두 개씩 글을 올려볼 예정입니다. 스레드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어를 쓰는 스레드 문화가 아직 좀 오글거립니다 ㅎㅎ
3.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라
-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해야 내 글이 읽힌다.
-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즉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글을 써야 한다.
- 일기도 나쁘진 않지만 그건 나를 위한 글쓰기다.
-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반드시 타인을 위한 마음을 갖자.

* 제가 가장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특히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기록하는 차원에서 시작했고, 여전히 거기에 제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거든요.
* 그럼 나는 어떤 가치를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블로그 이름을 '직장인 행복서재'로 지은만큼 방황하는 직장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겨 있는 메시지를 공유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 그런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기록으로서의 의미보다 그러한 부분을 더 신경써서 블로그를 운영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영상의 시대인데, 이제와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건 늦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 많이 하실 텐데요.
저자는 블로그야말로 자기 자신을 진정성 있게 잘 드러낼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전혀 늦은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실 영상도 결국은 글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
저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쓰기 능력을 키워가는 게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고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블로그 하나 제대로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인사이트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의 싹 틔우는 하루 되시길요.🌱